편안한 직장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 노하우 접목
내부 직원 만족해야 고객 만족 시킬 수 있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역 시민단체와 손잡고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조폐공사는 15일 대전 본사 정보관에서 대전지역 시민단체인 「대전여민회」와 함께 「갑질・직장 내 괴롭힘・폭력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6월 대전여민회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폭력 상담 △피해자 심리치료 및 법률지원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등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여민회 부설 상담실을 ‘안심신고 채널’로 지정하여 내부 신고자 및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대전여민회(공동대표 신희정·조경임, www.tjwomen.or.kr)는 소통과 연대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로서 1987년에 창립한 이래 여성인권 및 성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고용평등상담실과 성폭력상담소 ‘다힘’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인권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업무협약의 첫 후속조치로 ‘직장 내 괴롭힘・갑질 근절 및 예방’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대전여민회 소속 이은정 노무사(노무법인 정음 대표)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강연과 함께 소통부스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개별적인 상담도 진행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이 누구나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내부 만족도를 높여야 고객의 만족도도 올라간다” 며 “직장 내 갑질 예방에 전문성 있는 시민단체와 협력 및 연대가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