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양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중간점검과 향후 추진방향
〔기고〕청양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중간점검과 향후 추진방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9.16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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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정부에서는 농산어촌지역 주민의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농산어촌의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의 인구 유지 및 지역별 특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해당 보조사업에 속해있는 단위사업이다.

청양군은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인구 3만명의 작은 소도시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만큼 대규모 공업단지의 입주 또는 도시화의 진행이 적게 이루어져 다양한 편의시설 도입의 지체도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청양군에서는 다양한 균형발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꾸준히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청양군에서는 2019년 청남면을 시작으로 목면, 대치면 등 2021년까지 매년 신규지구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남면은 폐교가 된 청남중학교를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올해 8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하였다. 추진위원장 및 사무장을 중심으로 계획단계에서부터 시설물의 이용 및 운영에 대한 많은 논의를 거치고 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하였으므로 시설공사의 완공 후에는 지역의 많은 주민들과 공동체들이 공간을 활용할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2021년부터 역량강화사업으로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등 지역인재를 육성한 후 매월 1회 성과공유회를 가지고 있으며, 목공예 수업으로 청어람센터에 들어갈 기자재를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등 시설 조성 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면은 올해 세부설계를 추진하는 동시에 역량강화사업에 착수하였는데, 풍물단, 목공소 등의 기존 동아리의 활성화와 추억의 도시락 배달, 마을바리스타 등 신규 동아리의 발굴·육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치면은 기본계획 추진중으로, 추후 사업의 주요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수요와 사업의 목적에 부합한 사업 추진을 위해 꾸준히 추진위원들 및 관계 부서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 및 사업담당자들은 사업추진에 대해 같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바로 3년째 이어진 코로나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들이다.

그나마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지역공동체는 최근 백신의 보급 및 집단면역의 증가 등으로 인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세계적인 추세의 엄청난 물가상승으로 인해 예비계획이나 기본계획 단계에서 추진하고자 했던 사업내용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승한 물가만큼 사업의 규모나 양이 줄어들고 있고, 그만큼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줄어들었다.

한동안 물가상승의 지속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청남도와 청양군,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기관들은 각종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및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주민들이 당초 계획하였던 부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에서는 이렇게 각 사업비가 허투루 쓰이거나 사업이 무의미하게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담당자들 간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사업성 등을 검토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에서는 사업이 끝나는 날까지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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