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 몸값 요구 가능성" 2차 협상 활기
"동원호, 몸값 요구 가능성" 2차 협상 활기
  • 편집국
  • 승인 2006.04.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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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서 납치된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정부와 별도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동원수산은 2차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말리아 현지에서 정부와 별도로 납치 선원 석방협상에 나선 동원수산은 반군측과 2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수산은 1차협상에 나선 소말리아 수산청장과 함께현 항만교통차관을 별도로 섭외해 2차 협상에 나섰다.

소말리아 항만교통차관은 반군지도자를 지낸 그 지역의 유력한 실세로 알려졌다.

동원수산측은 2차협상 결과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항만교통차관 섭외 노력을 하고 있는데 수산청장 얘기로는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원호 선원들을 납치한 반군들은 아직 구체적인 요구조건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선원들의 몸값을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요구조건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과거 소말리아에서 납치됐던 사례들을 유추해 보면 알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수산 관계자도 "아직 명확한 요구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몸값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납치된 선원들은 무장괴한들이 감시를 하고 있지만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CBS 권영철 기자 bamboo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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