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덕산온천 편입보다 민간개발 유도"
김태흠 "덕산온천 편입보다 민간개발 유도"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9.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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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산군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삽교역 신설, 덕산온천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자신의 뜻을 비쳤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산군을 방문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산군을 방문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먼저 김 지사는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편입에 관해서는 “편입보다는 민간개발 유도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편입을 위해선 관련법과 조례 개정이 필요한 탓에 시간이 오래걸릴 수 밖에 없다”라며 “덕산온천 주변지역을 별도의 구역으로 지정, 국토교통부가 향후 규제없이 자유로운 개발을 허용하는 혁신계획구역 지정을 추진하면 그때 민간개발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편입 대신 확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결과적으로 방향은 잡혔고 도가 주도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국비 전환과 관련해 연말까지 기다릴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부와 국비확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자꾸 저를 압박하면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국비 확보가 안 되면 그때 지방비 투입을 검토할 수 있는 것”이라고 기다려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예산군민과 대화의 자리에서 홍성군과의 균형발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홍성군이 혁신도시의 63%를 차지하고, 더 빨리 건설된 만큼 예산군은 도시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균형하다고 인식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시 균형적인 발전을 세심하게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군에는 서로의 곳간에 쌀가마니를 옮겨주다 길에서 마주해 울었다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며 “이 이야기처럼 도와 예산군이 우애를 다지고 상생 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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