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경관 활용한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 조성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아트센터, 영화관, 갤러리거리, 미술관, 미디어아트존 등 수변경관을 활용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공원을 고품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비제이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에 이어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미술관 포함 문화예술복합시설 조성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국제행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미술협회, 비제이글로벌과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미술협회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의 전시회를 천안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비제이글로벌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개발 중인 복합문화 힐링타운인 UCC(Urbane Creative City) 단지 내에 한국미술협회 전시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전시회 등의 비용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세부적인 협약사항은 천안시 주관 실무 협의체가 구성되면 논의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미술인과 대중의 소통, 참여를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 힘쓰는 한국미술협회가 천안에서 전시회, 국제 미술행사 등을 개최해 시민들이 문화 혜택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종혁 비제이글로벌 대표는 “민관이 협력해 천안시 미술 문화 인프라 확대 및 미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우리나라 예술계를 선도하는 예술단체 등과 수변경관을 살린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61년 설립된 한국미술협회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개최, 다양한 미술문화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미술계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미술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