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현영 의원 “세종·충남 의료인력 부족...불균형 해소해야”
민주 신현영 의원 “세종·충남 의료인력 부족...불균형 해소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10.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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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일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력과 병상이 부족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활동 의료인력과 병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세종과 충남의 1000명 당 의사 수는 2022년 7월 기준 각각 1.31명(498명), 1.54명(3267명)으로 전국 평균인 2.18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지난해 3270명의 의사가 활동했던 것에 비해 오히려 3명이 줄었다.

인구 1000명 당 간호사 수 역시 세종은 2.56명(959명), 충남은 3.58명(7593명)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병상 수도 세종은 5.5개(2157개), 충남은 13.7개(2만8949개)였다.

각종 대형병원이 몰려있는 대전의 경우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와 간호사 수는 각각 2.63명(3805명), 5.68명(8242명)으로 상위권이었지만 병상은 16.4개(2만3826개)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으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남을 제외하고 1000명 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3.45명(3만2782명)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경북 1.39명(3625명)이었다.

간호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로 6.88명, 가장 적은 곳은 충북으로 3.28명이었으며 병상 수는 가장 많은 곳이 광주 27.3개, 가장 적은 곳은 제주 7.5개였다.

한편 2022년 7월 기준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의사 11만2293명, 간호사 25만584명으로 2018년 대비 의사 9.59%, 간호사 28.30% 상승했다. 병상은 2022년 72만4270개로 18년 대비 6.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증가 추세를 보이긴 하나 2022년 인구 1000명 당 간호사 수(4.85명)와 의사 수(2.18명)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병상은 14.0개로 OECD 평균(4.3개)의 3.3배였다.

신현영 의원은 “인구 천명당 병상 수가 OECD 평균보다 4배 가량 많은 만큼, 병상 과잉 공급이 과잉의료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 계획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OECD 평균보다 낮은 의사와 간호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의료인력 및 의료자원의 무분별한 증가는 지역별 불균형의 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어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수급 추계와 배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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