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금강에프엠방송, 라디오다큐멘터리 ‘추억의 호서극장’ 방송
한국영상대 금강에프엠방송, 라디오다큐멘터리 ‘추억의 호서극장’ 방송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2.10.1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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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는 교내에 위치한 지역 공동체 라디오인 금강FM방송에서 공주시 원도심의 호서극장을 되살리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라디오다큐멘터리 ‘추억의 호서극장’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 정문
한국영상대 정문

연출을 맡은 한국영상대학교 미디어보이스과 윤홍규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공주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직접 내레이션도 맡아 금강FM의 라디오방송(104.9Mhz, 공주시)과 스마트폰 앱 ‘금강FM'을 통해 오는 11월 4일 오후 5시 방송한다.

호서극장이 위치한 곳은 과거 공주시의 중심지로 크게 번성했던 지역이다. 1967년 400석 규모로 개관한 이래 국내외 영화 상영은 물론 당대 유명 가수들이 악단을 대동하여 리사이틀을 열기도 하고 백제문화제 행사나 연극, 학생 예술제 등이 열렸던 복합 문화공간이었지만 지역 영화산업이 몰락하면서 1995년 휴관한 곳이다.

과거 공주의 문화역사와 추억이 깃든 호서극장이 다행히도 공주의 문화적 자산으로서 보존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되어 공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호서극장 시민플랫폼’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활동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으로 잊혀질 뻔했던 호서극장의 파란만장했던 이야기를 방송프로그램에 담았다.

특히 ‘추억의 호서극장’은 살아생전 지역 주민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윤홍규 교수와 미디어보이스과 제자들의 성우 연기로 이루어지는 드라마도 가미하여 더욱 재미있게 청취할 수 있는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추억의 호서극장’은 올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하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콘텐츠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어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지역 공동체라디오의 콘텐츠 제작역량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미디어보이스과 교수와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작진이 재작년 공산성과 무령왕릉, 석장리박물관, 나태주 시인, 박찬호, 공주시 기적의 도서관 등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개발해 라디오 드라마 ‘금강무대’ 10편을 방송하였고 작년에는 공주시 구도심 재생 관련 다큐멘터리 ‘제민천의 물소리’를 제작하여 방송하였다.

(사)금강에프엠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허가한 공주시 공동체 라디오로, 한국영상대학교가 주축이 되어 시민과 학생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공주시에서는 FM 라디오 104.9Mhz로, 그리고 스마트폰 앱 ‘금강FM'으로도 실시간 방송되어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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