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백야’ 관람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7일 봉서홀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6급 중간관리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로 만나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4대폭력 예방교육은 그동안 시행해온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위계에 의한 성폭력, 성희롱과 관련해 젊은 희곡작가인 주인공이 원로작가를 고소한 뒤 죄책감과 혼란스러움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백야’를 상영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백야를 보며 직원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영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중간관리자들이 올바른 성 인식과 직장문화 개선, 건강한 조직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올바른 성인지 가치관 확립을 통해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인식 전환 및 안심 사회구현을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중 대상자별 맞춤형 4대폭력 예방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자급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지난 3월, 8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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