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일본어전공 강솔 씨, 한일교류 말하기대회서 '그랑프리(대상)'
백석대 일본어전공 강솔 씨, 한일교류 말하기대회서 '그랑프리(대상)'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0.21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백석대학교 어문학부 일본어전공 4학년 강솔 씨(24ㆍ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JETAA대한민국지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일반재단법인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가 공동주최하고 Seoul Japan Club,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Inpainter Global이 협력ㆍ후원한 ‘제18회 한일교류 말하기 대회’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

백석대 어문학부 강솔 씨가 그랑프리 수상 후 추조 카즈오 주한 일본 공보문화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석대 어문학부 강솔 씨가 그랑프리 수상 후 추조 카즈오 주한 일본 공보문화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이던 2005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에 사는 한ㆍ일 국민들이 양국에 대한 경험담을 상대국 언어로 5분씩 발표하며 서로에 대한 우정을 다지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총 56명이 응모해 한국인 6명, 일본인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정’이라는 발표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강솔 씨는 한국인은 가까운 사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질투를 느끼지만, 일본인은 다른 이의 사생활에 무관심하다는 고정관념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했다.

백석대 어문학부 강솔 씨가 발표를 하고 있다.
백석대 어문학부 강솔 씨가 발표를 하고 있다.

강 씨는 “일본여행 중 길을 헤매던 나를 한 일본인 아저씨가 도와주시고, 메뉴판을 잘 읽지 못하는 내게 친절하게 주문을 도와준 식당 점장이 서비스로 음식까지 내어주며 편견이 깨지기 시작했다”며 “여행 마지막 날 공항에 가는 전철을 놓칠 뻔했을 때도 역무원이 짐까지 대신 들어줘 일본인도 한국인처럼 따뜻한 정이 있음을 알았다. 일본을 오해하는 한국인들에게 내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시상과 축하사를 맡은 추조 카즈오 주한 일본 공보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양국 언어를 열심히 공부해 서로 우정을 약속하고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