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지금 독일 영화관에서는 팝콘 대신 K-Food
aT, 지금 독일 영화관에서는 팝콘 대신 K-Food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10.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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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유자칵테일·닭강정 등 독일 현지인 입맛 공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독일 최대 한국영화제인 ‘제11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최대 멀티플렉스(CineStar Metropolis)에서 K-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K-Food를 홍보했다.

한국의 유자 칵테일과 막걸리를 맛보는 독일 현지인
한국의 유자 칵테일과 막걸리를 맛보는 독일 현지인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일인들로 구성된 ‘Project K’가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1편의 한국영화 상영과 K-Pop 댄스 경연, 한복체험 등 다양한 문화축제의 장이다. 공사는 ‘한국영화와 함께 하는 K-Food(K-Food with K-Film)’를 주제로 장류, 김치, 유자청, 전통주 등 다양한 K-Food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현지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두부김치 카나페’, ‘고추장 김치 썸머롤’ 등 한국의 발효식품을 활용한 건강한 핑거푸드와 과일맛 막걸리, 전통주 등을 페어링해 한국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영화관 간식으로 팝콘이나 감자튀김에 익숙한 현지 관람객들에게 고추장·간장을 활용한 닭강정 시식행사 등 전통 장류의 색다른 활용법을 소개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전통 장류로 맛을 낸 닭강정을 맛보는 독일 현지인
전통 장류로 맛을 낸 닭강정을 맛보는 독일 현지인

K-Pop 댄스 경연대회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모인 22일에는 현지 인기 바텐더와 협업해 소주, 막걸리 등 한국 대표 주류와 유자청을 활용한 퓨전 칵테일을 선보여 독일 MZ세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올해 9월 말 기준 한국 주류와 유자청의 독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 15.8%, 35.0% 성장하는 등 호조를 띠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공사는 독일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유망 중소수출업체의 음료 제품 시음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매 영화 상영 전 K-Food의 신선함과 생동감을 ASMR 콘셉트로 표현한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K-Food 홍보 현장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K-Food 홍보 현장

행사에 참가한 필리즈 코스쿤 씨는 “평소 한국 음식을 즐겨 먹는데, 독일 영화관에서 한국의 고추장·간장 닭강정을 먹어보게 돼 색다르고 즐거웠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K-Food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인식 해외사업처장은 “최근 유럽은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높아져 K-Food를 알리기 좋은 여건”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몰아 공사 시장개척요원과 농식품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통해 소비자체험 홍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추진으로 K-Food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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