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기고]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 충청뉴스
  • 승인 2022.10.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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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경찰서 경비작전계 박현진

안티드론이란, 기존 하늘을 마음대로 날던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드론 기술로 테러나 범죄, 사생활 영역 침입 및 감시,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의 문제 들을 일으키는 나쁜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 기술을 의미한다.

대전유성경찰서 경비작전계 박현진
대전유성경찰서 경비작전계 박현진

안티드론 기술의 핵심은 드론을 ‘탐지’해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3단계로 구성된다.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유회사 소속 석유시설 2개소 대상 드론 폭탄테러 및 베네수엘라 군 창설 기념행사에서 대통령을 노린 드론 폭탄 공격 등 주요시설 내 드론 출현으로 인한 비행정지, 원전·요인 대상 드론 폭탄 테러등 드론에 의한 각종 사고 및 테러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드론 전문기업에서 직접 드론과 충돌해 추락시키는 무인기 ‘드론 킬러’ 개발을 2016년 완료하였다. 드론 킬러는 감지 장비에서 신호를 받아 시속 180KM로 표적 드론을 향해 날아가 드론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6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반경 5KM 내 드론을 감지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해외 국빈 방문이나 국가 주요 행사에서 경호·보안·테러예방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권역 內 국가중요시설에서는 현재 대전정부청사만이 드론테러에 대한 무력화 시키는 재머건(주파수 방해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총)만 구축되어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시설에서는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을 할 전망이다.

드론은 레저·문화부분을 떠나 물류산업(드론택배), 농업등 제4차 산업의 큰 획으로 들어선 만큼 우리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드론에 대해 간과되어지는 이면도 있다.

드론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인간을 위협하는 측면 또한 상존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전광역시경찰청은 드론테러 위협에 대한 대안 및 문제점 도출을 위하여 ⌜드론테러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여 반기 1회 국가중요시설 및 관계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하여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안티드론시스템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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