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 대거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혀
영국출신의 팝 스타 엘튼 존(57)이 오는 12월 21일 동성연인인 데이비드 퍼니시(42)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이 보도했다.
5월 26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영국에서 동성간의 결혼이 합법화되는 첫 날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우리가 결혼할 수 있는 첫 날이 바로 12월 21일”이라고 전했다.
엘튼 존은 지난 1993년부터 캐나다 출신의 영화제작자인 데이비드 퍼니시와 연인 사이로 지내왔으며 “영국에서 동성간의 결혼이 ‘시민 동반자법(Civil partnerships-동성애 커플에게 이성 부부와 동일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제도를 통해 사실상 합법화되는 12월 5일 이후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 동반자법’은 오는 12월 5일 발효될 예정이며 동성 커플들은 15일이 지난 후부터 법적으로 결혼식이 가능하게 된다.
엘튼존은 지난 1987년 음향엔지니어 출신인 아내와 한 차례 이혼했으며 이혼 후 커밍아웃했다.
존은 또한 “우리는 분명히 그 날
결혼식을 올릴것이며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튼 존의 결혼식에는 영화배우 리즈 헐리와 가수 빅토리아 베컴 등 수
많은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CBS 노컷뉴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