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한 사항을 보고 받고 "참사를 당한 고인에게 명복을 빌고, 부상당한 분들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중앙정부에서 지시한 사항에 대해서 시 차원의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이므로 당일 이태원에 참여한 시민이 있는지 신속히 파악해달라”며 “참사 현장을 목격하거나 지인이 고인이 되어 큰 트라우마를 겪는 아산시민에 대해 정신건강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아산시에서도 이 기간 중 개최 예정인 모든 행사는 취소할 것”이라며 “공직자들도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께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애도 기간 중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종 행사에는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치러지는 모든 행사는 질서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산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시 거주자가 있는지 신속한 현황 파악을 하고 있고, 금일부터 조기게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전 직원에게 애도리본을 패용하도록 할 계획이며, 사망자가 있을 시 합동분향소 설치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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