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들,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 참여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들,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 참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1.0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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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행사에서 시낭송과 가야금 연주 등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알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소속 유학생 40여 명이 지난 1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 행사에서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기원했다.

한국어교육원 소속 유학생 6명이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행사에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한국어로 낭송했다
한국어교육원 소속 유학생 6명이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행사에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한국어로 낭송했다

국제PEN한국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적인 작가와 한글 관련 학자들이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한글문학을 통해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4일까지 진행된다.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서 교육 중인 31개국 41명의 유학생들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한글과 한글문학의 우수성과 세계화를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서는 6명의 유학생들이 배재학당 출신인 민족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한국어로 낭송하며 세계 속에 한글의 위상을 알리며 행사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외국인 최초의 무형문화재인 가야금 산조 전수자 조세린 클라크 배재대 중점교육부 교수의 감미로운 가야금 연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행사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조세린 클라크 교수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행사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조세린 클라크 교수

미얀마에서 온 아카리 써 흐타이크 씨는 “대회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한글문학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흐뭇했다” 며 유학생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배재대학교에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재 총장은 “타국의 언어로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도 용기를 내 개막식 행사에서 한글의 명성과 위상을 높여준 한국어교육원 학생 모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주제발표, 시 낭송, 한글문학축제, 온라인 특별강연 등 해외 35개국 작가 및 국내 문인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해 다채롭게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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