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수험생 1만5400명 891실서 수능 응시
대전지역 수험생 1만5400명 891실서 수능 응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1.0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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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모든 수험생 안전한 수능 응시에 노력”
18일 수능 수험생들이 시험실에 앉아 시험 전 긴장을 풀고 있다.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022학년도 수능 시험장 모습 / 충청뉴스DB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지역에선 수험생 1만5400명이 891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8일 대전시교육청은 수능 브리핑을 통해 “수능 방역 준비를 완료하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 응시인원은 남학생은 7960명, 여학생은 7440명으로 총 1만5400명이며 지난해보다 249명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재학생이 1만1212명으로 지난해 대비 431명 감소했으며 종업생은 132명이 증가한 3688명이다. 검정고시생 및 기타 학력소지자는 50명이 증가한 500명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위해 35개 일반시험장학교에서 일반시험실 656실과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자를 위한 분리시험실 70실을 준비했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자가격리 확진자 등을 고려해 별도시험장을 2곳 지정했으며 병원에서 시험을 보아야 하는 확진자를 위해 거점병원인 대전웰니스병원을 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일반시험장은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실로, 유증상자는 분리시험실로 배정한다. 감독관들은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할 예정이며 유증상자 및 별도시험장 감독관들은 보호의를 비롯해 안면보호구 등을 추가로 착용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관리요원은 674명, 감독관은 2355명, 방역담당 176명, 경찰 108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별도시험장과 병원시험장 운영인원은 별도로 운영된다.

지난 3일부터 자율방역실천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으며 시험장학교에서는 시험실 점검과 사전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한다.

대전시교육청 황현태 교육국장
대전시교육청 황현태 교육국장

한편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도시락 및 개인음용수를 준비해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반시험실에서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하고 분리시험실에서는 KF94 이상 착용을 권장한다.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점심시간에는 자기 자리에서 종이칸막이를 설치한 상태에서 개인도시락으로 식사하게 된다. 식사 후에는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손소독, 대화 자제 등을 시교육청은 강조했다.

수험생은 수능 전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대상이 된 경우 시교육청(616-8312, 8423)으로 신고하거나 자가진단앱 및 학교에 신고해야 별도시험장 배정 등 수능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이동은 자차로, 부득이한 경우 지자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황현태 교육국장은 “모든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 및 관리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가족, 교직원 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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