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등노인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에서는 8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1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관계향상프로그램 “가을소풍으로 친구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청남대 가을소풍을 진행하였다.
유등노인복지관에서는 급속한 고령인구 증가와 가족 돌봄의 약화 현상 속에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위해,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 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자, 독거 · 조손 · 고령 부부 가구 노인, 신체적 기능 저하,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나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를 202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을소풍은 실외마스크 미착용 허용 이후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위축되었던 어르신들의 심리적·신체적인 기지개를 켜고 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출로, 자녀들로부터 소외되고,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어르신들에게 사회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자연의 경관 속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자연스러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 기회의 확대를 통해 정서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어르신들의 일신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화꽃 축제의 극성수기 일정을 피하여 가을 단풍과 국화꽃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청남대에서 진행하였다.
이날 가을소풍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정성껏 준비해드린 간식을 드시며 한껏 행복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러면서 이구동성으로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자식도 못 해주는 걸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말씀과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셨다.
박명래 관장은 매번 행사 시작 전에 어르신들에게 환영과 안전에 대한 당부의 인사를 하였고, 참가한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는 훈훈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앞으로도 유등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