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안 제출
충남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안 제출
  • 서지원
  • 승인 2011.11.29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평준화 해제 여론조사 찬성률 춘천 70.8%, 원주 69.1% 등 평준화 목소리 높아

충남지역 65개 단체로 구성된 충남고교평준화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9일 충청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주민조례안을 제출했다.

▲ 충남고교평준화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가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안을 충남교육청에 제출하고 있다.
이 조례안의 공식 명칭은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이며,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의 지정과 해제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주민발의 조례제정을 위해서 필요한 충남지역의 청구인 서명 인원은 만 19세 이상인 인구수의 1/100인 16,231명이며, 이의신청 기간에 20%내외의 무효서명이 나올 수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최소 23,185명이다.

청구인 서명기간은 최장 6개월이내이며, 운동본부는 12월초부터 2012년 5월까지 청구인 서명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충남고교평준화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가 도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청구인 대표자 정원영 민주노총충남본부장은 “12월 6일까지 1차 수임인(대표자 서명 요청권 위임인)을 조직할 계획이며, 12월 20일까지를 2차 수임인 조직기간으로 잡고 12월에 최대 조직해 빠른 시일 내로 청구인 서명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경기도와 강원도는 조례제정을 거쳐 2013년부터는 고교평준화가 실시될 예정이고, 최근 강원도에서 비평준화 지역을 해제하기 위해 도시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별 찬성률이 각각 춘천 70.8%, 원주 69.1%, 강릉 71.5%로 나타남으로써 고교평준화를 원하는 지역 여론이 높은 걸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례가 만들어지더라도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를 거쳐 여론조사의 응답자의 찬성율에 따라 고교평준화 지역의 지정과 해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여론조사 대상자와 여론조사 찬성율이 중요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