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표 관광자원 8곳 최종 선정
천안시, 대표 관광자원 8곳 최종 선정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1.18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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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2경에서 8경으로 재선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그동안 12경으로 관리해 온 천안의 관광자원을 8경으로 재선정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관광자원 재선정을 위해 최종 심의를 거쳐 ‘천안 8경’을 선정했다.

시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내세우고 활용하기에 적절치 않은 곳이 있다는 시민여론을 반영해 천안의 대표성, 상징성, 경관 및 문화·역사의 우수성, 보존가치, 대중성 및 활용성 등 항목 평가를 거쳐 8경으로 정비를 마쳤다.

선정된 천안 8경은 △1경 독립기념관 △2경 유관순열사 사적지 △3경 천안 삼거리공원 △4경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 △5경 아라리오 조각광장 △6경 성성호수공원 △7경 광덕산 △8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기록한 민족의 성지로, ‘천안은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자긍심과 시민정신을 드높이는 관광자원으로 평가받아 1경과 2경으로 각각 선정됐다.

‘천안 삼거리공원’은 삼남의 관문 역할을 했던 명성에 비해 볼 것이 부족했으나 앞으로 재개발사업을 통해 준공되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태조산 왕건길’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태조산 각원사에 위치한 동양 최초 최대 불상인 '청동대좌불'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제작돼 45년 넘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데미안 허스트, 코헤이 나와, 수보드 굽타 등 현대 미술계 거장들의 대형작품이 즐비해 국내외 미술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로 유명하며, ‘성성호수공원’은 지난 4월 말 준공돼 시민들에게 친환경 힐링 수변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광덕산’은 설경뿐만 아니라 단풍, 일몰 등 사계절 절경 및 다양한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단연 선정됐고, ‘봉선홍경사갈기비’는 천안 유일한 국보이자 역사·문화 유산으로 상징성, 보존성 등 앞으로의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앞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천안 8경 홍보 및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 8경’뿐만 아니라 다른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천안만의 매력적인 요소를 담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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