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 초대학장인 인돈(윌리엄 린튼)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한남인돈문화상의 2011년도 수상자로 前 장로회신학대학 총장 맹용길 박사가 선정됐다.

맹 박사는 한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을 거쳐 미국 콜럼비아신학교와 에모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신학 및 교육행정 분야에 투신해 호남신학교 교장과 총회 교육부 총무 그리고 장로회신학대학 교수와 학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신학교육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 그는 신학자로서 50여 권의 신학 전공 서적, 10여 권의 번역서, 그리고 많은 학술논문들을 통해 기독교윤리학을 정립하고 발전시키는데도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맹 박사는 한국 신학과 기독교윤리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 신학교육협의회(KAATS), 동북아시아 신학교협의회(NEAATS)의 회장으로 수고했다.
특히 한남대학교 재단 이사와 호남기독학원 이사, 대한 기독교서회 실행 이사를 맡아 해당 학교 및 기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교수직과 목회 사역에서 은퇴한 후인 2006년부터 캄보디아의 복음화와 교회 발전을 위해 현지에 신학교를 설립해 현재 교장으로 있으면서 기독교윤리학 교수로도 사역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선교 현장에 필요한 사전을 출판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문균 인돈학술원장은 “인돈 박사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교육행정과 신학교육 그리고 해외선교에 진력한 맹용길 박사를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여긴다”고 말했다.
신학교육 발전 공헌과 캄보디아 신학교 설립 및 선교 심혈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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