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에서 ‘오래된 미래, 그리스 문명의 지혜’ 주제로 강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를 갖춘 민주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2일 선문대학교에서 아산학 교양 강좌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인문학을 접목한 ‘오래된 미래, 그리스 문명의 지혜’를 주제로 아산의 미래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박 시장은 “오늘날 현대인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만들어 놓은 정치, 철학, 법률, 수학, 과학 등의 기초 위에 발전한 문화를 바탕으로 살고 있다”며 “현대 국가의 보편적 가치와 관념, 문화 예술을 폭넓게 이해하려면 인문학적 사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 민주주의의 모태가 된 그리스 아테네 민주정의 위대함과 한계, 자유와 평등을 위한 투쟁의 역사를 언급하며 현대 민주주의의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 시민의 역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수준 높은 시민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더 나은 아산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산학’ 교양 강좌는 아산 소재 대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의 가치를 널리 교육하기 위해 관내 대학교에 2009년 처음 개설됐으며, 현재 4개 대학(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유원대)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아산학 강의 대상을 일반 시민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지역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 고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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