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와 예산지사는 올 한 해도 충청남도 최대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인 예당저수지에 대한 수질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비점오염원의 유입이 많은 일부 구역에 발생한 녹조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공사 유일의 녹조제거선박을 운영하는 집중 수질관리를 통해 농어민에게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실시했다.
또한, 우리 공사는 지역민·지자체·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수질환경보전회를 구성하고 선도지구로 지정·운영했다. 이처럼 올 해는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수질관리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여 강우 후 유입되는 부유쓰레기 수거활동에 집중했다.
폭우로 인한 부유쓰레기 유입 현황을 확인하고 예당내수면어업계와 협업하여 약 50톤의 부유쓰레기를 수거했다. 더불어 출렁다리 인근에는 약 65평(215㎡)의 인공식물섬을 설치하는 등 다방면으로 예당저수지의 수질개선을 도모하였다.
2020년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예당저수지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충남도청·예산군·한국농어촌공사가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저수지인 만큼, 우리 공사도 향후 예당저수지가 국민들에게 농업용수 기능에서 나아가 생활용수 및 관광레저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충남도청 및 예산군과 유기적입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집중적인 수질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윤선 충남지역본부장은“올 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늦가을인 11월에도 녹조가 발생해 녹조제거선박 운영기간을 연장토록 했다. 기후변화는 농업․산업․생활폐수의 유입으로 인한 부영양화와 더불어 녹조 발생의 주요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예당저수지는 유역이 넓고 수심이 낮아 수질 관리에 많은 애로가 따르지만, 농업용수 공급의 역할에서 나아가 지역주민의 여가와 쉼터의 의미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저수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