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지역현안 해결 약속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대덕구청사를 매입한 뒤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오랜 기간 묵혀왔던 대덕구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날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열린 대덕구 주민과의 대화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의 대덕구청사 매입 건의에 대해 “대덕구청사는 가능하면 시에서 부지를 매입해 매력 있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계족산 내 시민공원 조성 요구에는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휴양공간과 자연생태 복원으로 사람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대덕구 주민들은 이 시장에게 회덕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비롯해 노후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비래동 길치공원 체육인프라 구축, 연축-신대지구 신속 개발, 오정동 공영주차장 조성 지원, 신탄진IC 주변도로 확장, 신탄진 버스노선 개선, 경로당 식사 도우미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회덕 다목적체육관 건립,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안에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래동 길치공원 실외 체육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도시공원은 휴식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주민들도 있는 만큼 주민들의 합치된 의견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고, 오정동 공영주차장 조성은 “대덕구에서 적정 부지를 마련하면 대전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또 이 시장은 신탄진 버스노선은 이용객 수 분석 후 증차를 통해 신규노선 신설을 검토, 경로당 식사 도우미 지원은 내년부터 857개 경로당에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41억 원을 편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시장은 “대덕구는 원도심, 신도심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으로 대덕구민들이 소외감과 상실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방산혁신 창업공간 조성, 대전산단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 대덕구 숙원사업을 해결하여 대덕구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