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VR 세계 최고 학술대회서 ’최우수 시연상‘ 수상
한기대, VR 세계 최고 학술대회서 ’최우수 시연상‘ 수상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2.03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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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김상연 교수팀, ACM VRST에서 수상 쾌거
‘최우수 시연상’ 상장/한기대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가상현실 관련 최고 학술대회 중 하나인 ACM VRST(Virtual Reality Software and Technology)에서 ‘최우수 시연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VRST 학술대회는 IEEE VR, ACM SIGGRAPH 등과 함께 최고의 학술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스탠퍼드대, 코넬대, 퍼듀대, 미시건대, 뮌헨대, 조지아텍, 동경대, INRIA 뿐만 아니라 KAIST, 서울대, 고려대 등에서도 세계적 가상현실 석학들이 참가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자신들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기대 김상연 교수팀은 가상현실에서 촉감을 생성하기 위한 작고 가벼운 촉감 생성 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에서 릴낚시를 할 때 사람이 받는 시각과 촉각을 거의 유사하게 생성하고,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가상환경을 연구·개발해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했다.

김상연 교수는 “우리 연구실은 VR 공간에서 실제 물체를 만지고 조작하는 것과 같은 느낌 생성을 위한 연구를 16년째 수행하고 있다”며 “실제 공간에서는 사람이 물체를 조작할 때 시각, 청각, 촉각 정보 등을 모두 활용하는 것에 반해, 가상현실 공간에서는 주로 시각 정보만을 전달받아 현실감각이 다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기가 작고 가벼운 촉각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내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낚시 게임을 개발해 실제 낚시를 하는 느낌을 생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연 교수의 지난번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인 IEEE World haptic conference 수상에 이어 이번 ACM VRST 수상에 따라 한기대는 가상 촉감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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