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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딸기 | ||
유채꽃이 만발한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된 논산 딸기축제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논산 동부농협 이충열 조합장은 이번 딸기 축제에 참여하여 2kg짜리 딸기 750상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논산 딸기의 품질은 워낙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딸기 판매가 수월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논산은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으로 딸기 생산에는 최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딸기축제는 딸기의 당도가 가장 놓은 4월 10일을 전후해 열리는데 전원일기 딸기는 황산벌 황토땅에서 재배되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어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맘때면 이 지역 딸기밭마다 전국에서 찾아든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논산 동부농협 관내 딸기 작목반은 모두 20여 곳 대략 350여명의 조합원이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동부농협은 논산시 농협공판장(농산물 유통센터)을 운영하는 조합으로 2003년부터 공동선별을 통해 자체 브랜드인 ‘전원일기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공동 선별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제품의 균일화와 당도 및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동부농협은 공동선별, 공동계산한 딸기를 대형 유통업체 및 대량 소비처에 직접 출하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데 이렇게 작업하는 딸기만 연간 5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더욱이 전문 선별사에 의한 철저한 공동선별과 첨단 예냉 설비 도입으로 품질이 향상되는 등 공동브랜드인 ‘전원일기 딸기’는 전국적인 명품반열에 오르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논산 동부농협은 이렇듯 생산자는 제 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서로가 만족하는 농산물 유통개혁으로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산물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조합장은 딸기 외에 배와 멜론, 수박 등은 공동선별하고 있는데 점차 품목을 확대해 농산물 판매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