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이젠 강렬한 후반전" 재선 선언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이젠 강렬한 후반전" 재선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12.0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재선 출마 기자회견 개최
"정정당당하게 선거 치를 것"...단일화 가능성 일축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6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6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선 2기 대전시체육회 예산 400억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6일 재선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정된 전반전을 마치고 더 강렬한 후반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 대전시 민선1기 회장을 맡아 달려온 순간이 떠오른다"며 "또한 체육인과 함께 땀을 흘렸고 행복하고 보람찬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민선 1기 주요 성과로 △예산 300억 시대 개막 △체육재정 안정화 △회장 업무추진비 제로화 △학교-엘리트-생활체육 선순화 구조 △공공체육시설 확보 △선진행정체육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특히 이 회장은 손영화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동안 단일화에 노력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로 단일화에 노력했지만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있다"며 "1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르고, 무리하고 인위적인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전문 체육인이 체육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손 후보 주장에 대해선 "체육회는 외연을 확대시켜야 힘을 받을 수 있다. 굳이 체육인으로서 외연을 좁힐 이유가 없다"면서 "부족한 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회장으로 적합하다"고 역설, 자신이 젊고 역동적인 후보임을 강조했다. 

민선 2기 공약은 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체육인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이 회장은 △체육제정 안정화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체육인 자긍심 고취 △전문체육경쟁력 강화 △시민이 스포츠로 행복하고 건강한 대전 △학생이 주인공인 스포츠환경 조성 △현장 중심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이승찬 회장은 "3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도 시민들께저 체육회를 믿고 저를 지지해 주셨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로 대전체육 그랜드플랜을 만들겠다. 젊고 강한 리더, 이승찬에게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민선2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과 손영화 현 대전동산고 이사장 간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공식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투표는 15일 진행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