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이 ”본예산을 살펴보니 절차와 과정이 생략된 채로 정책이 입안되고, ‘공정과 형평’에 맞지 않는 여러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9일 아산시의회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행정이 달라지다 못해 비합리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과 관련해 ”오랜 기간 준비한 사업인데, 둔포 도시개발계획 때문에 3년이란 시간이 늦춰졌다. 갑작스러운 개발로 인해 기존의 사업이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는 것“이라며 ”행정의 연속성을 갖춘 시정을 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복사업보다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달라“며 ”이름만 달라지고 중복적인 사업으로 보이는 사업들이 부서별로 난무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기본 사항 검토를 하고, 사업을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4년간 외부 수상 이력이 19건이고, 4년간 국도비 확보액이 440억 원인 사회적경제과의 예산을 무려 절반 이상 삭감했다“며 ”이는 비합리적인 시 행정이다. 예산분배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예회관 건립에 대해 ”기금 운용 변경계획서를 의회에 의결 받은 뒤 출연금으로 예산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시는 그러지 않고 예산서에 170억 원이란 막대한 금액을 기재해 법률에 규정된 행정적 절차를 무시했다“며 ”행정절차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경귀 아산시장에게 ”정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부분을 잘 살펴 우리 아산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