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은 19일, 제98회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당진시 젠더폭력에 대한 대안 마련 촉구’에 나섰다.
최연숙 의원은 당진시가 충남여성가족연구원의 2018년, 2020년 충남 15개 시·군중에 성평등지수 최하위에 포함되어 있고, 인구대비 여성인권상담소의 수가 적어 인권지표 역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진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대비 올해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50여 건에서 200여 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지난 11월 당진 시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대상 화재사건이 발생하였으며 3년 전 자매 대상 살인사건도 있었음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시가 피해자의 상담 의뢰 등 최소한의 대응 외에는 종합적인 대책이 없다”고 일침했다.
이어 최 의원은 ▲당진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여성정책의 방향과 비전 제시 ▲당진시에서 발생하는 젠더폭력 실태파악 및 여성장애인, 이주여성, 성매매피해여성, 사이버성범죄 등 아직 실태 파악되지 않은 여성인권 취약부분의 구체적·정기적 실태조사 실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젠더폭력에 대한 대응체계 및 종합대책 수립 ▲젠더폭력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콘텐츠 개발 후 적극적 홍보활동 등 정책 제안을 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성인지 감수성을 토대로 이루어진 성평등한 지역사회는 법률상의 인권적 가치 달성 뿐 아니라 우리 시의 미래 발전전략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임을 기억해주길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