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20일 교내 총장실에서 ‘행정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아이디어를 제출한 이규예(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1학년) 학생 등 12팀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이며, 효율적인 대학행정제도 개선을 통한 대학의 위기극복에 학생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머리를 맞댔다.
접수된 심사작은 35개(학생 13개·교직원 22개)로 그중 이규예 학생은 ‘마음 이정표’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학생 부문 1등을 차지했다. 마음 이정표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한 마음의 안식을 줄 수 있는 수필이나 시집의 글귀가 담긴 안내판을 캠퍼스 곳곳에 설치해 구성원과 대학을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함께 공감하며 정서를 함양하자는 취지다.
간호학과 이주희, 경영학과 오인애 학생은 ‘배재인만을 위한 스터디카페’를 제안했다.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스터디공간에는 노트북 등이 연결 가능한 시설환경으로 조성해 학습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도모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교직원 부문에선‘강의실 유지보수 관리를 위한 전담팀 운영’을 제안한 정일정(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취창업지원팀)등 3인의 아이디어가 1등에 이름을 올렸다. 정 씨는 강의실 기자재의 수리 및 교체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강의실 전담 운영팀 구성으로 교육시설 실태파악과 장비 및 수리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예산절감 및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아이디어다.
이밖에 대학의 통합정보시스템과 전자결재시스템을 ‘스마트결재시스템’하나로 통합해 중복 입력 등으로 인한 업무처리의 불편함을 해소하자는 아이디어와 대학의 마스코트인 ‘나섬이’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대학홍보에 활용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김선재 총장은 시상식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학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절감 등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며 “우수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을 파악해 대학행정을 혁신해 나가는 귀중한 밀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