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입안자, 국회, 의회에서 참여
- 곡물 자급률 향상과 근본적인 쌀 과잉 사태를 해결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소・정 간담회’를 매달 실시 하여야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책 입안자, 국회, 의회에서 참여 해야 하며, 곡물 자급률 향상과 근본적인 쌀 과잉 사태를 해결해야 합니다"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상임대표 도정자,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가 21일 건강평가심사평가원 대전지원에서 열린 ‘농・소・정 간담회’에서 이와같은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농・소・정 상생 논의 및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도정자 상임대표는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상생 협력 방안 논의와 소통 등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소비자가 농업·농촌, 지역 농정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활동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김지영 사무국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확대,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지도 제고, 농식품 소비 정책 강화 사업 등을 추진 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대전광역시청 농생명정책과 주무관은 “대전광역시는 '로컬푸드 인증제 한밭가득'을 2019년부터 운영 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 및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농정 추진으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가치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및 공공급식과 연계한 판로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등 도·농 상생 유통채널 다양화로 지역농산물 공급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정자 회장의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서일환 한국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 회장은 “곡물자급률은 20%에 그치고 있는데 농민이 책임을 지고 있다”며 “자급률 향상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쌀값 하락 대책으로 쌀 격리는 실효성이 없다며 어려운 나라에 공급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 마련을 위한 농소정 간담회를 매달 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왜냐하면 “농민, 소비자,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이러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 어떻게 하면 농가의 소득을 올려줄 것인가? 판로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농민들도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추어야 하고,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을 위해서는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과잉생산을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은 “농어민 인식도 높이고, 청년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난숙 대전소비자연맹회장은 “로컬푸드 인식이 높아 졌다. 대전광역시의 로컬푸드 한밭가득 운영으로 지역농산물 공급 및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예산사무소 소장은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민이 벼농사에서 타작물로 전환시 보조금을 높여 지급해야 하고 전국민이 쌀소비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선덕 선장체험마을 대표는 “음식점에서 맛좋고 품질좋은 쌀을 사용하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이고 지역농산물 이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순 한밭쌀농장 대표는 “우리나라 쌀 등급에 문제가 있다. 묵은 벼와 혼합하여 도정하여 시장에 공급 할 경우 밥맛이 없고 판매 소비성이 없다며 개선하여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원 YWCA 회장은 “단추가 잘못꿰어 있다. 길을 찾아야 한다.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비자 중심의 큰 그림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정자 회장을 비롯한 이지은 대전광역시청 농생명정책과 주무관, 박상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예산사무소장, 강난숙 대전충남소비자연맹 회장,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정혜원 YWCA 회장, 한순희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광역시지부 부회장, 서일환 한국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 회장, 임헌태 새하늘 농장 대표, 이선덕 선장체험마을 대표, 염기완 유성배농장 대표, 김민순 한밭쌀농장 대표, 충청뉴스 최형순 취재본부장, 김지영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