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경귀 아산시장
[신년사] 박경귀 아산시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1.0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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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2,600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만물의 ‘번영’ 그리고 큰 ‘성장’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검은 토끼’의 기운이 오롯이 시민 여러분의 삶에 함께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 7월 1일, 제가 민선8기 아산시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느새 6개월이 지났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시민들께서는 ‘새로운 시대로의 이행’과 ‘새로운 행정’을 원하고 계셨습니다.

이에 민선8기는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을 비전으로, 행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를 ‘공정과 형평’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읍면동별 열린간담회를 활짝 열고 17개 읍면동 4,000여 명의 시민들과 직접 마주했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이 필요한 현장은 어디든 찾아갔고, 8월부터는 시장을 직접 만나고 싶어하시는 시민들을 시장 집무실로 모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아산형통(牙山亨通)’을 열었습니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했지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도, ‘논의’도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소통의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묵묵히 새로운 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낯선 방식에 따른 기대와 우려도 있었지만, 소통의 기회와 자리가 확대되고 시민들의 자발성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참여자치 도시 아산’이라는 가치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시민소통담당관실을 새로 신설합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행정,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행정으로 시민곁에 한 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변함없이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의 기치를 내걸고 시민 모두의 행복’을 시정의 최중심에 두겠습니다.

시장의 임기는 끝이 있지만, 시민 행복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앞으로의 100년을 뛰어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의 싹을 틔워낼 것입니다.

이제 아산시는 겉으로 드러나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통해 내면이 견고하고, 건강한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 시장으로서의 덕목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토끼는 ‘큰 귀’와 ‘강한 뒷다리’를 가졌습니다. 토끼의 ‘큰 귀’는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의미를 지녔고 ‘강한 뒷다리’는 어떤 장애물도 힘있게 뛰어넘어 헤쳐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또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목표하는 일에는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박차고 뛰어넘는 ’강한 추진력‘을 가진 시장이 되겠습니다.

2023년 새해에도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소통하며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하기 위해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시민들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공정과 형평’의 행정으로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기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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