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민호 세종시장, "과학과 기술중심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
〔인터뷰〕최민호 세종시장, "과학과 기술중심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1.09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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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투자 유치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 시장경제 활동 제약하는 각종 규제 개선
- KTX세종역 설치 인접 지자체와 계속 협의
-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과제 주요 친수사업으로 계획
- 보통교부세 1,257억 원 확보로 미래전략수도 세종 조성
- U대회 대평동에 종합경기장 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기업투자 유치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전적인 창업벤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그러면서 "투자유치단을 출범하고, 시청 내 소상공인과를 신설하여 자유로운 시장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여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X세종역 설치는 대통령 및 장관 면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부 및 국회와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가를 형성 했다고 판단, 인접 지자체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금강보행교(이응다리)를 중심으로 음악분수, 수상 공연장, 생태정원, 집라인, 수상레저시설 등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과제를 주요 친수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보통교부세로 지난해 837억 원 대비 420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1,257억 원을 확보로 시정4기 미래전략수도 세종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요 정책 추진에 재정적 뒷받침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U대회 유치를 통해 대평동에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일문일답이다.

Q. 취임 6개월 소회와 2023년 시정 방향은?

7월 1일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정부·국회 등을 직접 찾아가 각종 시책을 건의하고, 읍면동 순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정을 추진해왔습니다.

‘27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유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등 미래 도약을 위한 성과를 통해 자족 기능 확충 기반을 마련하였고,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 비수도권 최초 세종-대전 광역급행 노선(M-bus) 신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23년은 61개의 공약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며,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 특구 지정,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등을 통해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의 국가상징 랜드마크화와 대통령 제2 집무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 등의 추가 이전 및 법원 설치 또한 지속 건의하여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7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와 2025 국제 금강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Q. 취임 후 내세울 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그리고 시정 2년 차를 맞게 되는데 난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6개월간 행정수도 완성과 문화, 체육, 부동산, 투자유치,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행정수도 기능 강화)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27. 상) 로드맵 확정(8.28) 및 ‘23년 정부 예산안 반영(41억),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확정(9.27)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화 체육 기반 확대) ’27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11.12), 세종축제(16만 명) 및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43만 명) 성공 개최하였습니다.

(부동산 3중 규제 해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해제(9.21), 조정대상지역 해제(11.9) 등 3중 규제가 6년 만에 완전히 해제되었습니다.

(투자유치) 대기업(KT&G) 및 중견기업(2개 사)을 비롯한 유망기업 총 18개 사 8,528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2,90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됩니다.

(교통)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 신설 확정(10.26)

* 세종충남대병원~고운동~종촌동~다정동~새롬동~한솔동~대전시청(’23년 上 운행 예정)

시정 2년 차는 도시 자족 기능 확충과 함께 ‘27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2025 국제 금강 정원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자족 기능 확충) 행·재정 특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 설득해 나갈 것입니다.

(국제행사 기반 마련) ’27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체육시설・선수촌 건립 예타면제 및 국비 확보, 금강 정원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 및 조직위 구성 등에 노력하겠습니다.

(충청권 공감대 형성)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구성 등 충청권 현안 사업 및 KTX 세종역 설치 등 주요 공약과제의 정상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세종시의 실현 계획은?

시정4기 취임 100일을 즈음하여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5대 목표와 20대 전략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20대 전략과제의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를 위해 61개 세부실천과제를 발굴하였고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임기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전략 전문가 자문단을 지난해 10월 발족하였으며 향후 자문단 분과위를 구성하여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자문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20대 중점과제 중 ’자족경제‘분야에 8대 과제를 마련하였으며, 그 중 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단지 조성 및 글로벌 창업빌리지 조성 등 실질적인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과제 실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전략수도 건설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향후 10년, 20년 후 거시적인 안목으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61개 세부실천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매월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계획된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Q.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우리시는 단계적 도시개발 및 지속적인 인구 증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도시 간, 도심 내 교통이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시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과 같은 국가 주요시설이 이전함에 따라 추가적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시와 수도권 등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 사업이 제때 개통·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종~포천) 민원 해소 및 보상 절차 이행 등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국도로공사가 계획대로 준공(’24.上)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청주) 정부는 어려운 재정 상황임에도 사업추진을 위해 1,003억 원을 반영했으며,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설계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세종시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도심의 도로가 수용가능한 교통량 수준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광역·BRT 노선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중심축을 형성하고 이에 연계되는 시내버스 접근성을 향상하게 시켜 대중교통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월 노선 신설이 확정된 세종∼대전 M-BUS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세종∼공주 광역 BRT를 25년부터 운영하기 위해 기본설계와 시공을 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셔클·두루타 등 수요응답형 버스(Demand Response Transport)의 확대를 통해 읍·면·동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이용수요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개인이동수단(Personal Mobility)과의 연계성도 더 촘촘히 강화해 자가용 수요량의 일정부분이 분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법원설치법 등 세종시 관련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상당수인데,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세종시 관련 계류 중인 법안 중에는 행정법원과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근거인 ’법원설치법’과 ’행정소송법’의 개정이 시급합니다.

“법원설치법”과 “행정소송법” 개정안은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하였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었으나, 현재까지 계류 중인 상태입니다.

우리시는 지난 대선 당시 모든 후보 측이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포함한 시 현안 과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여러 차례 건의했으며,

‘22.10.27. 법원행정처장 면담에서 세종지방법원이나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 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를 통해 조속히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원 설치를 위해 애써주고 있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공론화 및 공감대 확산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Q. 가칭 전동면 친환경타운 건립은 2023년 어떻게 접근해나갈 것인가?

정부는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당 지자체에서 처리토록 하는 발생지 처리원칙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친환경 종합마을은 폐기물처리시설 부족으로 2021년 기준 자체 처리량이 32%에 불과한 우리 시로서는 시민의 깨끗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친환경 종합타운은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전동면 송성리로 후보지를 선정 후, 2년여 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처리시설로의 입지 적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도 마무리됩니다.

시장으로 취임 후 주민들과 여러 번 만나 의견을 들었고, 주민과 몇 번이라도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간담회에서는 주민 고발 건에 대해 법적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되면 행정절차는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23년에는 입지 선정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입지가 결정되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으로 인하여 영향받는 지역에 대해 주민 보상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제가 직접 주민들 모시고 폐기물처리시설은 어떠한지 염려할 만한 시설인지, 선진 시설을 견학해보고 동의를 구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행정적으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협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등 2028년 준공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됩니다.

친환경 종합타운은 사업비로 1,660억 원이 이미 확보되어 있으므로, 부족한 차액은 국・시비를 반영하고, 국・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여 주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Q. 내년도 주요 역점사업과 실천 계획은?

시정 2년 차는 도시 자족 기능 확충과 함께 2027 U대회, 2025 국제 금강 정원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27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와 2025 국제 금강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U대회) 전 세계 선수단 1만 5천여 명을 맞이할 선수촌과 종합체육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할 계획입니다.

(국제정원산업박람회)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정원 도시로서의 우수성을 전 국민과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수변 상가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으로 열매 맺고자 합니다.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하여, 도시 자족 기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자족 기능 확충) 행·재정 특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 설득해 나갈 것입니다.

(행정수도 기능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및 법원 설치 또한 지속 건의할 계획입니다.

Q. 기타 세종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혜와 평화, 만물의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총명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힘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시는 지난 6개월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새 비전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올해는 미래전략 수도 세종 건설의 원년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미래전략 수도로 도약을 위해 2025년 국제 금강 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열고 그 미래를 앞당기는 담대한 도전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시도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시민에 의한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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