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사우나, 찜질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을 위해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를 당부했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비상용 가운’은 목욕탕, 찜질방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옷을 챙기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가운이다.
지난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2019년 대구 사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옷을 갈아입다가 피난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위해 출입 시 비상구와 출입구를 확인하는 습관과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을 숙지해달라”고 전했다.
조영학 천안동남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시설 관계자들은 비상용 목욕가운을 비치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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