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현정 세종시의회 의원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세종시’를 디자인하고 싶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 체육시설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 조직을 구성하고 업무 시스템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 농가 소득과 관광 자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 시행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동물보호 및 시민의 생명 존중 의식을 제고하고, 동물과 공존하는 문화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민생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는 이현정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Ｑ. 의회 입성 이후 그동안의 소감과 의정 성과는?

6개월 동안 나름 쉼 없는 의정활동을 펼쳤으나 시민들의 눈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거의 매일 시민 여러분을 만나고 소통하며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78회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와 제79회 정례회에 본예산심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난 6개월, 거의 쉬는 날이 없이 본회의 기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전반기에 산업건설위원회에 오게 된 계기는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세종시’를 디자인하는 4년의 초석을 닦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 전 생애주기,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울러 모든 시민이 고루 혜택받는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의정활동으로 5분 발언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친화도시 조성 체육시설 관리 운영의 일원화를 제언하였습니다.

또한 ▲범용(유니버설)디자인 기본조례 제정 ▲세종특별자치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과 운영 근거 ‘범용디자인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작년 말 ‘2022 유니버설디자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이고 세종시에 가져올 수 있는 수많은 국비 공모사업에 아이디어를 모색 중에 있습니다.

Ｑ. 새해 역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은?

2023년에 고운동 고운 뜰 공원의 게이트볼장 정비, 화장실과 주차장 착공, 서쪽 버스노선 개편, 남측 자전거도로 정비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행정 감사를 통해 전수 조사된 세종시 관내 규정에 맞지 않는 방지턱 6곳도 개선될 것입니다.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야간 횡단보도 보행자의 보호를 위한 조명 설치 조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와 공공 급식의 안전성 검사 확대를 통해 시민들과 학생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방안 또한 마련하는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 빠른 피드백이 임기 동안 가장 큰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민원이나 공약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지역 주민들과 바로바로 공유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 가까이에 있겠습니다.

Ｑ.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세종특별자치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동물보호 및 시민의 생명 존중 의식을 제고하고, 동물과 공존하는 문화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부 조문을 개정하려는 것입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길고양이와 동물보호센터 등 관련 용어 정의를 추가하고, 동물복지계획에 따른 시행계획 수립과 결과평가 규정, 그리고 길고양이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으며, 그 밖에 동물복지 및 생명 존중 교육 등에 관해 규정했습니다.

이번 일부개정을 계기로 동물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운용은 물론, 생명 존중 의식이 고양되기를 바랍니다.

Ｑ. '세종특별자치시 범용디자인 기본 조례안'은?

범용디자인의 적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편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에 맞게 ‘범용디자인’의 정의를 연령, 성별, 국적 및 장애의 유무, 문화적 배경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 및 환경을 설계하는 것으로 하고,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며, 범용디자인의 체계적인 적용을 위해 기본계획의 세부 실행 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범용디자인 위원회나 센터 설치·운영, 시범사업 시행과 전문가의 참여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안에 담았습니다.

Ｑ. 행정사무 감사 실시 결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집행부와 함께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행정사무 감사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다그치기보다는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질의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관련 사후관리 마련 개선 ▲미래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한 교통 대책 수립 권고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시 사소한 부분이라도 관리대장을 확보하여 차후 유지보수 등에 시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선

▲공동구 수용기관별 관리비 부담률 재검토 권고 ▲방지턱 및 원형교차로 전수조사하여 불필요한 부분 개선 ▲치유농업 관련 계획 업무추진 철저히 할 것 등이다.

Ｑ.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 여러분!

저는 바로 옆에 있는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고, 그들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는 세종시와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도농 상생,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복지와 이동권에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모든 시민과 생명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종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까운 이웃이 되어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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