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현옥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 "글로벌 인재 육성해야"
〔인터뷰〕김현옥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 "글로벌 인재 육성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1.1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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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전동 킥보드로 사용 문화 정착에 앞장
- 개인형 이동수단의 관리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통과 되어야
- 은퇴자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플랫폼 ’앱‘ 개발
- 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 설치
-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안전망 사업을 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현옥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 새롬동)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안전한 전동 킥보드로 사용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이를위해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수단의 관리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급히 통과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부처별 공무원과 국책연구단지 및 공공기관에서 해마다 우수인력 퇴직자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세종시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은퇴자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플랫폼 ’앱‘을 개발해 수요-공급이 원활하게 매칭되도록 하여 세종시 발전을 물론 은퇴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 다누리콜센터를 설치하여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하고, 폭력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 긴급 지원 등 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 설치로 이주여성의 정착을 지원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양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엄마의 언어 장벽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아이에게 엄마의 모국어를 교육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이들을 생산인구로 자리매김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안전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는 김현옥 부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Q. 지난 6개월 동안 의정활동 성과 및 반성?

>> 지난 6개월은 집중학습 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등을 비롯하여 조례를 만들기 위해 판례 및 사례 등을 학습하는 의정활동이었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한 대국민 약속이행 촉구’를 필두로 ‘참전 명예 수당 인상 조례 개정안 마련,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등 지역 정치의 중요성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필요성 느끼는 정치 초년생의 의정활동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시민을 섬기는 일은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먼저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공감하며,

구강검진 수검률이 현저히 낮아 기본적인 검진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구강진료센터 설치가 절실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시의 답변도 받았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정·중도입국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교육청과 연계하여 이중언어 강사양성 과정을 수료한 다양한 국적의 강사분들이 신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엄마의 모국어를 알지 못하는 아이와 엄마의 소통 부재로 가정 내 갈등 상황이 빈번함에 따라 세종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국적의 부모님을 모국어 강사로 양성하여 순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의정활동 중 지역아동센터에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에 지속적 지원가능한 자원을 연계한 일들이 보람 있었던 반면,

지역을 순찰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학생 등굣길 안전에 필요한 CCTV 확보 그리고 야간 가로등 조도 조절 및 크린넷 시설 환경 개선과 공공체육부지 주민활용 방안 등은 속도조절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주민분들의 불편 해소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Q. 미래지향적 교육 실현 방안 등 올해 추친 계획은?

>> 미래지향적 활동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변동성이 높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 즉,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 개별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 체계화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한 VR,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등 가상공간 적극 활용으로 공동체 감수성을 함양시키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수준 높은 교육컨텐츠와 시설은 우리 시 인구 유입의 핵심이 될 수 있으므로, 교육전문가, 학부모 외에도 일반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여 친화적 교육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세종시 교육발전을 위해 ‘세종교육회의 설치 및 운영’ 조례 및 관학협력 및 지원 조례를 세밀하게 살펴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개정할 계획입니다.

Q. 세종시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방안은?

>>우리시는 도농복합지역, 평균연령 37세의 젊은 도시로 원주민과 이주민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정신건강 관련한 지표 및 인식, 서비스 요구 등 종합적인 연구조사가 전무한 상태로 해당 분야를 전문화해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22년 세종시 정신건강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 학교 내 왕따 및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답자의 87.1%, 아동 청소년 주의산만 및 학습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응답자의 80.5%가 지방자치단체의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청소년자살률 1위, 정신건강 관련 예산과 전문인력은 가장 열악한 상황이며, 학부모와 학생의 릴레이션쉽 상담이나 치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낙인효과 우려로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 또한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등 전문적인 자살 예방 정책 수립과 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생명 사랑 문화 조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센터‘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내 아이라는 따뜻한 생각으로 청소년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는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Q. 새해 세종시 장애인을 위한 정책 추진 방안?

■ 첫 번째 장애인 취업처 확대

>> 장애 유형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특수교육 분야의 효율적인 진로지도를 통해 취업으로 연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공공기관 등에서 장애인 취업에 앞장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이로 인한 가족들의 고충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선적으로 시청 및 교육청 등 자치단체 등에서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을 준수하고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7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고용 의무) 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장애인을 소속 공무원 정원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구분에 해당하는 비율 이상 고용하여야 한다.

■ 두 번째 세종시 해바라기센터 설치

지적장애인 성인권 보호를 위해 장애 유형별 상담지원, 의료지원, 법률·수사지원, 심리치료지원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안 발생 시 타지역을 전전해야 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장애인 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Q.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을 위한 인프라 확충은?

개인별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거치대와 충전소, 주차존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길거리에 주차된 전동킥보드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며,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위생상의 문제와 헤어스타일 변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헬멧을 착용하고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는 사람이 많다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용자의 운전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할 것입니다.

Q. 새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인플레이션과 고물가로 여러 가지 상황이 녹록치 않은 요즘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는 민생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수준 높은 세종시민에 맞는 문화예술을 확대하고, 우리 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결정과 투자를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읍․면․동마다 활용 가능한 유휴공간을 조사하여 가족친화적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되도록 시청 등과 지속적으로 연계 협업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도시 세종에 맞는 쇼핑센터와 호수공원과 수목원 그리고 금강보행교로 이어지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지역 축제와 연계되도록 한다면 우리 시는 행정복합도시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관광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지난해 정치 신인으로서 의욕만 앞서 미쳐 살피지 못한 사안에 대해 촘촘이 챙기는 등 보다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가열차게 해 나가겠습니다.

23년에는 일, 건강, 행운을 모두 잡는 한해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대운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로필

▲ 함양여자고등학교 / 서경대학교 경영대학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 대전가정법원 가사조정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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