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원석 세종시의회 의원, 새해 좌우명 “수도선부(水到船浮)”
〔인터뷰〕 최원석 세종시의회 의원, 새해 좌우명 “수도선부(水到船浮)”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1.24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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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앞의 근시안적인 태도 버리고 멀리 보고 일하기
- 남은 3년 6개월간 세종시에 필요한 퍼즐 맞춰
- KTX 세종역은 행정수도 세종의 전제조건
-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정쟁 사안 아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원석 세종시의회 의원(국민의 힘, 도담동)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새해 좌우명으로 “수도선부(水到船浮)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최원석 세종시의회 의원(국민의 힘, 도담동)

이는 “물이 차면 배는 떠오른다는 뜻으로, 눈앞의 근시안적인 태도를 버리고 멀리 보고 일하기 위한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남은 3년 6개월간 세종시에 필요한 퍼즐을 하나하나 맞추다 보면 근사한 그림이 맞추어져 있을 것으로 믿고,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KTX 세종역은 행정수도 세종의 전제조건이자 충청권 협력과 대한민국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은 정쟁 사안이 아니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든 세종시민들이 뜻을 모아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공동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옥외영업에 따른 수익 일부를 공공 재정으로 환수해 도시 환경 예산으로 활용하는 등 허용 위치와 운영시간, 도로 점용료 부과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최원석 세종시의회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Q.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는 1년 동안 해야 할 행정 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등의 일정들을 6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속성으로 진행하면서 앞으로 남은 3년 6개월의 의정 활동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의 가장 큰 성과는 세종시 탄생 이래로 도램 마을의 현안이었던 행복아파트 원주민 임대료 관련 조례 제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는 작년 말 국토부 제2회 주거복지 대상을 받았는데 이에 행복아파트 원주민 임대료 관련 조례가 큰 역할을 했기에 더욱 뿌듯합니다.

아울러 충청권 세계대학 경기대회의 경제적 효과가 지속되도록 대평동 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MICE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자고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했습니다.

더나아가 세종시법에서 규정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세종시가 기초사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논리 개발을 통해 보통교부세 확보를 주장 한 결과 시에서 올해 보통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아쉬운 것은 임기 초반이라 업무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도램 마을을 전반적으로 신경 쓰지 못했던 점입니다.

6개월간 업무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끝났기에 도램 마을을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게 만들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도램 마을을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게 만들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Q.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우리 세종시는 신생 도시로써 도시 고유의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행정복지위원회에 와서 보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이는 보완할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세종시는 지역마다 지역 환경이 다르기에 정책을 펼칠 때는 지역에 맞춰 좀 더 세밀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지역의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우리 시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로 세종시가 주변 지역의 유행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행정복지위원회의 업무 중 상당수가 위탁업무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 시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위탁기관에 권한을 잠시 양도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가끔 보면 이 권한을 권력화하여 운영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피해는 위탁 서비스의 이용자, 즉 세종시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Q.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천변 옥외영업 허용 방안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천변 옥외영업 허용’에 대한 내용은 5분 발언을 통해 언급했었지만, 세종시의 피드백은 간단하게 말해 ‘불가능’이었습니다.

우리 시의 땅의 도시 계획상의 지목이 상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타 지자체에서 카페거리를 운영한 내용을 살펴보면 불법이나 지자체에서 눈감아 준 식으로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굳이 불법을 억지로 진행하게 할 수 없지만, 상권 바로 옆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 못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기에 포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천변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며 진행하는 중입니다.

Q. 새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많은 시민이 정치인이라 하면 우선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더더욱 정치를 시작할 때 고민도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정치를 시작하였을 때 다짐한 것은 제가 지금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던 정치인들의 이미지는 절대로 갖지 말자는 것입니다.

즉,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이 되어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치와 행정을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들 곁에서 친구 같은 시의원으로 끝까지 남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프로필

▲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졸업 ▲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대변인(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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