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간 캐시백 한도 80만원으로 상향
난방비 폭등에 따른 재정지원
가계 부담 완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난방비 폭등에 따른 재정지원
가계 부담 완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지급 한도를 2월 한 달간 80만 원으로 상향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단순 에너지바우처 지원이 아닌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26일 한파에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예산 1,800억 원을 투입해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두 배 인상한다고 밝혔다"며 "천안시는 여기에 추가로 천안형 재정지원 정책을 더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천안형 재정지원 정책 시행에 따라 캐시백 지급한도가 기존 월 3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증액되면, 3인 가구 기준 15만 원의 추가 지원 효과가 발생한다.
시는 이와 함께 약 50억 원의 캐시백 증액에 따른 소비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한 달간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명열 예산과장은 “추경 편성 없이 빠르게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지역화폐 확대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하나의 정책으로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거양득의 재정정책이 얼어붙은 서민 경제를 해동할 수 있는 따뜻한 마중물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를 시민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