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산하기관인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원장이 성희롱·갑질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혹 당사자인 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으나 시는 조사 이후 사표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원장 A씨는 직원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
A씨는 여성 직원들에게 "부모 잘 만나서 예쁜 몸매를 가졌다", "여자는 나이 먹으면 똥값"이라는 표현과 "직원들을 이따위로 뽑아놓은 게 원망스럽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해명에 나선 뒤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
천안시는 보도 이후 진흥원장에 대해 분리조치를 취했고, 진상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조사가 끝나면 파면이든 해임이든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향후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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