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4일 입춘날 이응 다리 일대에서 ‘2023년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고기동 행정부시장, 이준배 경제부시장, 김광운, 김춘식, 최원석 세종시의원, 임창철 세종문화원장, 황순덕 의정회 회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내년에는 전국에서 참여 할 수 있도록 전국대회로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복이 됐든 우리 개량 한복이 됐든 우리 전통의 옷을 입고, 우리 전통의 놀이를 즐기며 우리 전통의 복을 서로 나눠주는 그런 멋진 행사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우뚝 서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이날 행사에 전국에서 참여한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입춘 날 문화원 소속 풍물단 및 전문 공연팀이 풍년을 여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쥐불놀이 등 체험 마당이 진행됐다.

특히 연날리기는 전문가를 초빙해 대형 연과 줄연 날리기 시연을 보여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윷놀이 8개 팀은 할머니하고 함께 왔는데 5살 이상 아이가 있는 가족, 할아버지하고 함께 왔는데 5세 이상 아이가 있는 가족, 자녀가 네 명인 가족, 독일, 중국, 코스타리카, 러시아 등 외국인 혼성팀, 조치원에서 사는 5세 이상의 아이가 있는 가족, 보람동 소재 가족 등이 선발됐다.

이어 아이들의 댄스 경연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마냥 즐겁게 했다. 저녁에는 발광 진공관(LED) 쥐불놀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풍물, 민요, 강강술래가 어우러진 ‘어울림 한마당’행사가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