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9일간의 임시회 일정 '시작'
태안군의회, 9일간의 임시회 일정 '시작'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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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이 9일 제293회 태안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1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1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이 9일 제293회 태안군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 안건은 ‘2023년도 업무보고 청취’ 및 조례안·동의안 심의가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3일 동안은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한다.

군의회는 올해 추진될 업무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며, 업무 추진과정 중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들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이어지는 15일은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상정된 14건의 안건들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상정되는 의원발의 부의안건으로는 ▲태안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전재옥 부의장 대표발의), ▲태안군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기두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태안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태안군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선의 의원 대표발의) 등 총 5건이다.

이튿날인 16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회되어, 집행부에서 발의한 이태원 사고 사망자 가족에 대한 군세 감면 동의안 1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 당일 박용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태안군 유치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이 상정돼 통과됐다.

해당 결의안은 박용성 의원 외 신경철 의장, 전재옥 부의장, 김기두 의원, 김영인 의원 등 총 5명의 의원이 함께 발의한 안건으로, 현재 세종시에 있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를 태안군으로 이전 촉구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결의문에 따르면, 태안군은 도유림을 포함한 도유재산의 분포도가 타‧시군에 비해 높으며, 특히 안면도의 경우, 38%에 달하는 면적이 도유재산에 속하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면도의 산림자원은 예로부터 ‘안면송’이라 불리며, 국가 차원의 관리를 받았을 정도로, 각종 왕실 건축물에 사용되는 등 ‘왕실의 나무’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왔다고 했다.

박용성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충청남도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관련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최적지를 선정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으며, “1,000년 간 보전해온 안면도 산림자원의 역사적 가치와 경제성 등을 모두 갖춘 태안군 안면도에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가 설립되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경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3년도 군정 업무 추진계획 방향의 적절성과 타당성을 세심히 살피고, 합리적인 대안 모색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새해에도 변함없이 태안군의회는 항상 태안군민을 대변하고, 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하며 한 해를 시작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293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업무보고 청취 전과정은 군민들이 모두 시청할 수 있도록 군 의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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