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SAFC 신생 축구클럽 전국 3위 달성
세종SAFC 신생 축구클럽 전국 3위 달성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2.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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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보다는 선수성장이 우선’ 이란 감독의 철학이 실현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창단 3년차인 세종 지역 신생 축구클럽이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3위를 달성했다. 이번 입상은 ‘성적보다는 선수성장이 우선’ 이란 감독의 철학이 실현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세종SAFC U15팀

세종SAFC U15팀은 최근 울진군에서 열린 ‘2023 울진 금강송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 백호그룹에서 3위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축구협회, 울진군체육회, 울진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학교 88개 팀(고학년 58개 팀·저학년 30개 팀) 2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세종SAFC U15팀은 이번 대회에서 홍천FC를 3대1, 2021년 탐라기 우승팀인 일산아리FC를 1대0, 한양중을 2대0으로 제압하는 등 파죽지세로 강팀을 격파했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만난 인천 현우FC와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아쉽게도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창단 3년차이지만 세종SAFC U15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다.  

2022년 추계 금강대기에서 8강의 성적을 낸 주축 선수들이 3학년이 되는 등 경험이 축적됐기 때문이다.

실제 세종SAFC U15팀은 이같은 자신감 속에 동계훈련 스토브리그때부터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전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회 전까지 전 경기를 무패로 마감했다.

양동철 감독은 "성적만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성장을 위해 저학년 선수들도 고루게 뛰게 했다. 고학년 저학년 선수들 동반 본선진출을 이뤘다는 점에서 입상보다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쉽게 3위로 마감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에게 남은대회와 리그전을 준비하자고 웃으면서 선수들을 다독였다. 작년 춘계 8강, 올해 춘계 4강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우승만 남은거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팀도 좋은 성장과 결과를 냈지만 선수성장이 먼저라는 모토를 보여준 셈이다. 이제는 어떤 팀을 만나도 질것 같지않다. 남은 대회 및 리그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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