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대전시교육청이 모두를 위한 안전한 교육환경 구현을 위해 산업재해 제로화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21일 근로자의 산업안전 역량강화로 재해 없는 근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안전보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각급 공립학교와 기관의 관리감독자를 지정하고 시교육청에 안전보건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해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한 근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의식을 높이고 직종별 맞춤형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조리종사원 등 2279명을 대상으로 대면교육을 통해 교육수요자에게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청소, 시설관리, 급식조리·운영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이해와 혁장적용 ▲위험성평가 통한 재해예방 ▲근골격계질환예방 및 관리 등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안전보건 순회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산업재해 발생학교에 대해 7일 내 방문해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등 후속조치를 지원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이행 사항에 대해서도 지난해 30개 학교에서 올해 80곳으로 점검을 확대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산업안전보건 안전수칙 TV홍보캠페인, 매뉴얼, 스티커 및 포스터 등을 제작 배포한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에서 일어나기 쉬운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해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광열 행정국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근로자의 안전 의식 확보와 조직내 안전문화 조성으로 재해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지역 교육현장에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1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화상(36건)과 넘어짐(30건)으로 주로 급식실에서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