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종촌동)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겠다는 초임 때의 마음가짐을 항상 되새기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말보다, 시민분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좌우명으로 의정활동에 길잡이가 될 ’초심 불망‘은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올해는 특히 경청과 소통, 공감을 의정활동의 철학으로 삼고 시민 참여 확대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등과 같이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종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Ｑ.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12월,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2023년도 본예산안을 심사하며 산후도우미 지원사업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산모와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쉬운 점은, 세종시는 합계출산율 전국 1위라는 타이틀에 안주해 실효적인 저출산 정책 발굴과 추진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세종시 출산 지원사업 건수는 7건으로 광역시도 중 최저 수준인 데다, 그 외 저출산 정책도 대부분 영유아 단계에 집중돼 있어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지원하는 시 차원의 혜택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Ｑ.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지난 2월 14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협력 사무소를 방문하여 운영 현황 및 대외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을 점검하였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위하여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2027년 개최 예정인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특별지자체 설립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시민 참여 활성화를 통한 자치행정 실현, 취약계층 지원 및 저출산 극복 환경 조성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체계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Ｑ.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세종시가 7년 연속 광역지자체 합계출산율 1위라지만 2015년 1.89명을 기록한 이후 출산율 감소세가 뚜렷하고 해마다 늘던 취학아동 수도 2년 연속 줄고 있는 등 저출산에 따른 출산장려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로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다자녀가정의 자녀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장려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자녀가정 셋째 이상 자녀의 교육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세종시 저출산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세종시가 저출산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Ｑ. 새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어 세종시를 모두가 살기 원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모두의 기대를 한 번에 만족시켜 드리진 못해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모든 시민분의 행복을 목표로 나아가 우리 지역의 주민자치·복지·문화·관광·체육 분야 등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위원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시민분의 삶에 희망이 가득하고, 가정마다 행복한 웃음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프로필

▲ 충남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박사 졸업(이학박사) ▲ 용인대학교 대학원 태권도학과 석사 졸업 ▲ 전)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 전)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공공시설물 인수점검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