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일대를 순환하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도는 24일 충남도서관에서 김태흠 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 전진석 부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버스 도입 경과보고, 퍼포먼스, 기념 촬영, 버스 탑승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순환버스는 내포신도시 대중교통 접근성‧편의성 증진을 통한 ▲이동 편의 제고 ▲정주여건 개선 ▲충남혁신도시 발전 뒷받침 등을 위해 도입했고, 운영은 홍주여객과 예산교통이 각각 맡았다.
1000번과 2000번은 오전 7시∼8시 30분, 오후 5시∼8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하루 5회씩, 1001번과 2001번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사이 6차례씩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400원(카드 결제 기준)으로 농어촌버스와 같다.
그동안 홍성‧예산 버스는 각 지역 내 무료 환승은 가능했으나, 상호 환승은 불가했다.
하지만 내포 순환버스는 1시간 내 1회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도는 내포신도시 홈페이지(https://url.kr/b9yevr)를 통해 개선 의견을 받아 내포 순환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조정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청 이전 10년, 혁신도시 지정 3년이 지났지만,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명에 불과하고, 정주여건도 열악한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순환버스 개통은 내포신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도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을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긴 2026년 3월 개원토록 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홍예공원 명품화, 터미널‧쇼핑몰‧미술관‧스포츠센터 건립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