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쌍용3동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선호 주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28일 쌍용3동을 찾아 30번째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13년간 9단지에 살았었기에 쌍용3동은 고향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쌍용3동은 몇 년 전만 해도 신도심에 위치했기 때문에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선호하는 주거지역이었으나, 현재는 그 시절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절만큼의 선호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관리하는 공직자들에게 책임이 있고, 그 자세를 가다듬는 것에는 시장으로서 책임이 있다”며 “지역구 시의원들과 함께 각종 민원을 해결해 쌍용3동을 예전처럼 선호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815마트 주차빌딩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건물이 노후화되어 기대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1층 상가 이용객들이 주차장 개방사업을 할 경우 조례에 의거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1층 상가 이용객들에게 주차요금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마트와 상가 이용객들은 요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 현재로선 해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민간주차장 개방 시 지원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또한 어렵다“며 ”주차장 부족에 대한 상황은 인지하고 있으니, 주차장 확보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쌍용9공원 내 이동식화장실 설치 요청에 대해 "작은 이동식화장실 설치가 불가능한지, 제대로 된 안내판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더팰리스 인근 오르막길 대형버스 주차 민원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 CCTV 설치 예정이고, 교통정책과와 협의해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용암지하도 문화공간 조성과 관련해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우범지대로 전락했으나, 시민과 지역을 위한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쌍용3동 주민들은 ▲미라16길 버스정류장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미라16길 상가지역 가로등 설치 ▲주공9단지 버스정류장 앞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설치 요청 등을 건의했다.
한권석 서북구청장은 ”쌍용3동은 아파트와 여러 상가 밀집 지역이기에 민원이 많지만, 적극 나서 각종 생활 불편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의 간담회에는 양경모·이현숙 충남도의원과 김길자·유영채·이종만 천안시의원을 비롯해 쌍용3동 주민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