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연구원 공동연구 협약
[충청뉴스 박동혁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13일 아산 모나무르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김동연 지사와 김영석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장, 박경귀 아산시장,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이원희 한경대 총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등과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현대 등 글로벌기업과 양 지역 대학들이 참여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대한 응원의 뜻을 밝혀 사업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를 통해 충남도와 경기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또한 이날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자료 공유 및 연구자 교류 ▲공동연구 추진 ▲세미나‧워크숍‧간담회 등 공동 행사 개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연구용역을 통해 두 연구원은 ▲아산만권 지역 현황 및 여건 ▲충남‧경기 지역 간 상생협력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 사례 ▲아산만권 민‧관 의견 등을 조사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비전 및 목표, 추진 전략 ▲부문별 발전 전략 및 개발 사업 구상 ▲집행 및 관리 계획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는 대한민국 수출의 21.7%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글로벌 경제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 산업 메가시티로 건설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서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며 ”경기도와 충남이 하나가 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충남도와 함께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어 경기도민과 충남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협약을 계기로 차근차근 작은 성과부터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한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하며 공간적 범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아산만 일원, 시간적 범위는 올해부터 2042년까지로 설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