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복경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 지역 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은?
〔인터뷰〕 한복경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 지역 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3.28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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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및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운영관리 하는 지원사업
- 고려대 ‘아이캔프리’팀 기업애로해결 부문 금상(산업부장관상) 수상
- ㈜한국소스와 함께 병아리콩을 이용한 글루텐-프리 루 제품 개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테크노파크와 한국표준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내 우수기업 발굴과 소개를 통한 지역 기업 인식개선 및 기업-청년 간 취업 연계 지원으로 지역경제 및 청년취업 활성화 도모를 위하여 추진하는 ‘지역 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지도교수 한복경

기업애로해결 부문에서는 ㈜한국소스와 함께 병아리콩을 이용한 글루텐-프리 루 제품을 개발한 ‘아이캔프리’팀(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지도교수 한복경)이 금상(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종TP 양현봉 원장은 “작년에 최초로 참여한 희망이음 지원사원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지역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뉴스 취재진은 한복경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LINC 3.0 사업단 푸드테크비즈니즈융합지원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지역 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 추진현황을 살폈다.

Q. 지역기업- 청년 희망이음지원사업이란?

☞ 매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및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운영관리를 하는 지원사업으로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 기술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극복하는 산학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은 산업화에 대한 경험을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전형 교육을 체험하게 되는 사업으로 지역 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입니다.

Q. 지역기업- 청년 희망이음지원사업 발전 방향과 정부에 바램이 있다면?

☞ 사업 추진 핵심은 기업, 대학, 정부 간 인재 발굴 및 배출의 순환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우수기업 육성 및 유치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지역 내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 정책 수립과 이에 필요한 실질적인 예산의 확보와 투입도 중요한 과업입니다.

또한, 기업과 대학 간 Skill gap을 극복하는 전략들은 이미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중점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교육 전략이므로 정부 차원에서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 기술에 대한 산·학·관 연계 기술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의 도출과 적용도 시급합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지연 교수

Q. 희망이음지원사업 올해 추진 계획과 목표는?

☞ 저희 고려대학교에서는 LINC 3.0 사업의 하나로 세종시 스타트업 기업과 공동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산·학·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형 캡스톤디자인 교육에 적극 참여시켜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으로 이어지는 산업화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산업체에서의 교육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 기업에 관한 관심도 향상과 취업으로 연계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Q. 희망이음 경진대회 수상 결과 및 내용은?

☞ 2022년도에 도전한 아이캠프리팀(박건웅, 윤소미, 남궁은, 박다솜, 정유리 등 식품생명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됨)의 수상 결과는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입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다양한 소스의 핵심 원료를 기존에 버터로 만든 동물성 원료 대신 병아리콩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통해 글루텐프리 컨셉의 식물성 소재를 개발하여 알레르기 등 특이적 질병 보유자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건강한 소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스용 핵심 소재 개발한 것으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인 식물성 대체육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활용 가치가 높은 기술입니다.

좌측부터 박건웅, 윤소미, 남궁은, 박다솜, 정유리(이상 식품생명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아이캔프리팀)

Q. 지역 내 – 청년 취업 연계 우수기업 사례는?

☞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기업인 ㈜한국소스는 2021년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진과 카라멜색소 대체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특허 기술을 개발한 만큼 대학생들에 대한 교육에도 많은 관심과 우수한 인력 수급도 희망하고 있고, 현재 졸업생이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활동할 만큼 산학 협력의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희망이음프로그램의 지원으로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학생들은 ㈜한국소스 기업탐방, 정기적인 산업체 전문가 자문 활동, 연구에 필요한 시료의 공급 등 실전에서 활용하고 있는 산업화 지식들을 습득한 것이 우수한 성과물 도출에 핵심적인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세종시, 시 교육청에 건의할 내용이 있는지?

☞ 희망이음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조건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 내 우수기업 육성 및 유치입니다.

22년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에서와 같이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의 육성을 위해 세종시에서는 기업 육성 및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 정책의 개발과 제시가 시급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확보를 위한 대학에서의 인재 발굴 사업과 취업 후 이탈 방지를 위한 복지 지원책 등 전방위적 차별화 전략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3년 세종 지역주력산업육성(R&D)사업 내 식품 분야에 대한 지원 분야가 없어 세종 식품 분야 기업들과 지속적인 산학 연구 추진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어 이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복경 고려대 교수, 지역 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 인터뷰는 세종테크노파크의 협찬과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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