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無 재산 피해만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지역 곳곳에 발생한 산불에 대해 충남도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주말사이에 홍성, 당진, 보령, 금산에 산불이 발생한 것.
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에 발생한 홍성지역 산불은 오전 8시 기준 69% 진화됐으면 잔여 화선은 6.2㎞ 남았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오전 산불 진화 상황보고회를 통해 “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홍성지역 산불영향 구역은 약 965㏊이며, 236명의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산 피해는 주택 30채를 비롯해 창고 및 기타 시설 등 건물 62채가 불이 탔다.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8대와 진화 장비 107대가 투입됐으며, 약 3,325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도는 화재 발생 원인으로 벌목 작업자의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장태산에서 넘어온 금산군 복수면 산불은 오전 7시 기준 30% 진화됐고, 헬기 6대와 진화 장비 79대, 약 406명 인원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있다. 주택 피해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진 대호지 산불은 오전 7시 기준 40% 진화됐으며, 인근 주민 100명이 대피했다.
마지막으로 보령 청라 산불은 오전 7시 기준 60% 진화했고 인근 주민 14명이 대피했다. 재산 피해로는 주택 5채와 사찰 1동, 비닐하우스 4동, 창고 1동, 공가 1동 등이 불에 탔다.
도는 화재 발생 원인으로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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