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경선 '물밑경쟁' 본격화
여야 원내대표 경선 '물밑경쟁' 본격화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04.03 15: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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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용 윤재옥 2파전 전망 속 충청 출신 윤상현 다크호스 부상
민주, 김두관 안규백 박광온 윤관석 이원욱 홍익표 등 출마 예상자 거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로고 / 충청뉴스DB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로고 / 충청뉴스DB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여야의 원내지휘봉을 둘러싼 물밑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원내사령탑 선출은 차기 총선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명운이 달린 ‘게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원내대표 선출의 시계추가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쪽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원내대표 경선의 얼개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현재는 수도권 4선인 김학용 의원과 영남출신 3선인 윤재옥 의원간 양자구도가 유력시된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충청 출신으로 수도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윤상현 의원.

충남 청양이 고향인 윤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정중동의 스탠스를 보이고 있지만, 금명간 뚜렷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윤 의원의 경우 친윤 일색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지도부에 ‘탕평’의 시너지를 일으킬 적임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차기 총선 국면 충청권의 지지는 물론, 중도 성향의 표심을 이끌어 오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원내 사령탑을 둘러싼 경쟁이 조심스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원내대표 선출이 예상되면서, 주자들의 하마평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현재 민주당에선 4선 안규백 의원, 3선 박광온·윤관석·이원욱·홍익표 의원, 재선 김두관 의원 등이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대전 서구을 출신으로 과거 당 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는 3선 박범계 의원 역시 ‘중원공략’ 카드로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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