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박동일 교수, 정재욱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윤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한 폐 조직검사 결과가 기관지내시경 연구와 관련된 국제학술지 『Journal of Bronchology & interventional Pulmo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은 특수 카테터(Catheter)를 이용하여 병변을 급속 냉각 시킨 후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포셉(Poerceps)을 이용한 기관지내시경 조직검사 방법에 비해 20배 이상 큰 조직을 얻을 수 있다.
폐병변의 조직검사의 방법으로 이용되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은 합병증이 적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진단정확도가 70% 정도인 단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낮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 기관지내시경 초음파와 함께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검사의 정확도를 65%에서 91.5%까지 상승시켰다.
또한, 박동일 교수팀은 올해 1월 최초로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해 진단된 폐흡충증 증례를 국제저명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도 양성 병변에서 100%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주어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이 폐암 이외의 병변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하였다.
박동일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폐조직검사의 정확도를 수술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