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서부면 산불 현장에 인근 상인들의 따듯한 마음 전해져
홍성 서부면 산불 현장에 인근 상인들의 따듯한 마음 전해져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4.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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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등 6개 시도 소방본부 소방력 지원…인근 상인들도 각종 구호물품 보내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을 위해 세종·충북 등 인접한 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소방력과 인근 상인들이 각종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자원집결지인 홍성 남당항 주차장에 각지에서 온 소방차들이 다음 출동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일별 지원받은 소방력은 1일차 56대 161명, 2일차 69대 172명, 3일차 50대 152명으로, 산불진화차를 비롯한 각종 소방차와 운용 인력을 지원받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도 소방본부는 화선의 범위가 넓어지고, 바람에 의해 확산 속도가 거세지자 지원받은 소방력을 분산해 산불로부터 문화재가 있는 고산사와 산림에 인접한 서부초, 서부중, 민가 등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도 소방지휘본부가 위치한 남당항의 상인들은 사흘째 산불 진화로 지친 소방관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 구호단체에서도 위문품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충남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을 위해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준 6개 시도 소방 동료들과 따뜻하게 격려해준 상인분들께 감사하다”며 “강풍으로 인한 재발화 등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충남소방의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 서부면에 발생한 대형산불은 오후 4시 기준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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